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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Elisha
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-06-24 23: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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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진짜나를 눈이 펄펄 내려서 어쩌지 하다 올림픽공원에 산책 다녀왔다. 오우 표정이 살아있어 ​눈사람 만들면서 즐거워하던 외국인 가족. 저들은 눈사람 만들기에 진심이었다. 얼핏 생각해 보면 굳이 관광 와서? 싶지만 외국인이라고 관광객이란 법은 어딨고 관광객이라고 진짜나를 저러면 안 된단 법은 어딨담. 편견을 버려야 된다. 그리고 뭐든 진심으로 하는 게 멋져 보인다. 저 가족이 관광객이라면 아마도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걸. ​나무는 참 대단해. 폭우 폭염 진짜나를 폭설 혹한 다 묵묵히 견디며 우뚝 서서 피워내고 다시 다 벗어버리고 살아가잖아.나무처럼 살고 싶다. 뿌리를 넓게 뻗으며 당당하고 묵묵히. ​너무 춥고 몸이 힘들어서 근처에 있는 프로퍼커피를 갔는데 웨이팅하라네. 이대로 집에 가면 늘어질 진짜나를 거 같은데 어쩌지, 하다가 깨달음이 왔다. 늘어지면 왜 안되는데? 집으로 갔다. 늘어졌다. 안될 건 없었다. ​집에 오니 솔이가 소파 위에서 자고 있다가 빼꼼ㅎ귀여워ㅠ​보일러 빵빵 돌리면 광어처럼 납작해지는 솔이 누가 내 딸 아니랄까봐 진짜나를 뜨듯하게 지지는 거 좋아해. ​솔아 따뜻하니까 그렇게 좋아? 하니까 복근으로 대답해준다. ㅋㅋ​**​하루하루 나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간다. ​이러면 안돼, 저러면 안돼.이래야 돼, 저래야 돼.하루종일 쫑알거리는 오지라퍼에게 쫌 닥치라고 해야겠다. ​나는 겨울 산책도 진짜나를 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늘 그런 건 아니었다. 난 아직도 나를 모르고 있었다. 현재의 나를. 내 안엔 나라고 착각한 사람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말한다. 너 이런 사람이잖아? 넌 이런 진짜나를 거 좋아하잖아? 왜 이런 거 안 해? 아 닥치라고 쫌-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. ​갈팡질팡했다가 후회하고 자책하는 숱한 일들은 결국 오해 때문이다. 나 자신이 누군지 모르거나 과거의 나를 현재로 끌고 와 진짜나를 하는 착각이거나 내가 지금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몰라서 혹은 알아도 주장을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. 현재의 내가 누군지 알아야 진짜 행복할 수도 있다. 나를 알아가는 걸 게을리 하지 말기로. 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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